제목 : 킹스맨:시크릿 에이전트 (Kingsman:The Secret Service, 2015)
개봉일자 : 2015. 02. 11
장르 및 국가 : 액션/미국, 영국
감독 : 매튜 본(Matthew Vaughn)
출연 : 콜린 퍼스(Colin Firth), 태런 에저튼(Taron Egerton), 사무엘 L. 잭슨(Samuel L. Jackson),
마이클 케인(Michael Caine), 마크 스트롱(Mark Strong)
킹스맨과 대립하는 핵심 인물 발렌타인 (사무엘 L. 잭슨 (Samuel L. Jackson))
발렌타인(사무엘 L. 잭슨 (Samuel L. Jackson))은 세상에 사람이 넘쳐나 지구를 병들게 한다며 좋은 세상을 만들겠다는
이념 하나로 자신과 뜻이 같은 사람들을 모으고 있다. 그리고 그들을 제외한 지구 상의 모든 사람들을 몰살시킬 계획을 가지고 있다. 단, 자신과 뜻을 함께하는 사람들에게는 같은 편이라는 표시로 귀 뒤에 보안 이식 칩을 심어주고 귀 뒤의 흉터로 같은 편임을 알아본다.
발렌타인은 이를 실현시키기 위해 전 세계 사람들에게 자신이 만든 유심칩을 배포하기 시작하는데, 이 유심칩만 있으면 자기의 통신 네트워크에 접속해 무료 전화, 무료 인터넷을 누구나 영원히 쓸 수 있다며 발표하고 사람들은 발렌타인의 유심칩을 얻기 위해 줄을 서기 시작한다.
유심칩으로 어떻게 세상을 구한다는 말일까?
발렌타인이 자신의 위성을 통해 유심칩을 작동시키면 유심칩을 사용하는 사람들의 뇌 신경파가 폭력성을 불어 일으키게 된다. 그로 인해 억제 호르몬이 차단되고 사람들의 폭력성이 극에 달하게 되어 결국엔 서로가 서로를 죽여 사람들이 몰살하게 된다.
용맹함을 상징하는 메달 : 브로그 없는 옥스포드
1997년 중동, 한때 킹스맨의 요원이었던 에그시(태런 에저튼(Taron Egerton))의 아빠는 비밀 작전 수행 중 적의 수류탄에 의해 죽게 되고 이 소식을 킹스맨 요원 해리 하트(콜린 퍼스(Colin Firth))가 에그시 가족에게 전하게 된다.
당시 어린 나이의 에그시에게 주어진 용맹함을 상징하는 메달, 이 메달은 용맹스러운 죽음을 당한 킹스맨 요원에게만
주어지는 메달이다. 어려움이 있을 때 메달 뒤에 적힌 번호로 전화해 '브로그 없는 옥스포드' 라고 말하면 도와주겠다는 약속을 남기고 이를 잘 간직하라며 해리는 떠난다.
그로부터 17년이 흐르고 에그시에게는 새아빠 딘이 있지만 양아치 새아빠에게 불만을 가지게 된다. 그러다 딘의 부하들과 에그시는 시비가 붙게 되고 부하의 자동차를 훔친 에그시는 감옥에 가는 신세가 되고 만다. 더 이상의 방법이 없는
에그시는 문득 메달이 떠오르고 속는 셈 치고 메달 뒤에 적힌 번호로 전화를 건다. 그리고 에그시는 거짓말처럼 너무나 쉽게 경찰에서 풀려나게 된다.
그런 에그시의 앞에 킹스맨 요원 해리가 나타나면서 이들의 이야기가 시작된다.
"Manners maketh man : 매너가 사람을 만든다"
17년 전 중동에서 에그시 아빠의 도움으로 목숨을 건지게 된 해리는 에그시를 자신의 후계자로 삼기 위해 해리 앞에
나타나 만남을 가지던 중 자신의 차를 훔쳐 달아난 에그시를 혼내주기 위해 딘의 부하들이 에그시를 찾아오게 된다.
그때 딘의 부하들은 해리에게 도를 넘는 행동을 보이게 되고 해리는 이 영화 최고 명대사를 남긴다.
"Manners maketh man. (매너가 사람을 만든다.)"
"무슨 뜻인지 아나? 내가 가르쳐주지."
해리는 에그시의 눈앞에서 딘의 부하들을 가볍게 제압하고 이를 본 에그시는 놀라게 된다. 에그시는 자신이 본 것을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겠다며 해리와 약속을 하게 되고 해리는 에그시에게 양복점으로 오라는 말을 남기고 떠나게 된다.
하지만 집으로 돌아온 에그시에게 새아빠 딘은 에그시와 같이 있던 남자의 이름을 캐묻지만 에그시는 끝까지 말하지
않았고 죽을 위험에 처하게 된다. 이때 이를 도청하고 있던 해리는 딘에게 지금까지 저지른 범죄로 평생 감옥에서 썩게 해 주겠다며 협박을 하게 되고, 에그시는 딘에게서 가까스로 도망쳐 해리가 알려준 양복점으로 가게 된다.
한 번쯤은 가보고 싶은 킹스맨 양복점
양복점에서 다시 만난 두 사람 해리와 에그시, 양복점은 최고의 재단사가 킹스맨 요원들을 위해 옷을 재단해 주고 동시에 그들의 비밀 장소이다. 해리는 새아빠 딘에게 자신의 비밀을 끝까지 지켜준 에그시를 믿고 그에게 킹스맨이 될 수 있는 기회를 주게 된다. 그러나 목숨을 건 많은 시험들을 통과한 단 한 명만이 진정한 킹스맨 요원이 될 자격을 얻게 되고 에그시는 그곳에서 킹스맨 요원이 되기 위해 모인 여러 후보생들을 만나게 된다.
우여곡절 끝에 에그시와 록시라는 여자 후보생만이 최종 시험까지 도달하게 되지만 최종 킹스맨 요원의 영광은 록시에게 주어진다.
그러던 중 발렌타인의 함정으로 인해 해리가 죽게 되고 이를 모두 지켜보고 있던 에그시는 발렌타인에게 복수를 하기 위해 도움을 구하고자 킹스맨의 수장 아서(마이클 케인(Michael Caine))를 찾아가게 되는데 그 순간 아서 귀 뒤의 흉터를 보게 된 에그시는 아서 역시 발렌타인과 한패라는 것을 알게 된다.
아서는 자신을 찾아온 에그시를 죽이기 위해 독주를 준비했지만 이를 눈치챈 에그시는 아서 몰래 자신의 잔과 아서의 잔을 바꿔놓아 아서가 독주를 마시고 죽게 된다.
그 시각 발렌타인은 자신이 선택한 사람들을 제외한 지구 상의 모든 사람들을 몰살시킬 계획을 하게 되고 킹스맨 요원 멀린(마크 스트롱(Mark Strong))과 록시, 에그시는 함께 힘을 합쳐 발렌타인의 위성을 폭파시켜 이를 막으려고 한다.
그리고 이를 위해 마지막 전투를 벌이는 에그시, 결국 에그시의 손에 발렌타인이 죽게 되고 에그시는 세상을 구하게 된다.
영화 리뷰
킹스맨은 처음부터 끝까지 긴장감을 놓을 수 없게 한다. 전개가 어떻게 될지 상상조차 되지 않는 숨 막히는 액션 영화가 아닐까 싶다. 영화를 다 보고 나면 하나의 대사만 남는다. "Manners maketh man." 무엇보다 매너 있는 영국 신사의 발음과 억양이라 더 잘 어울리는 대사였지 않을까? 영화 마지막은 해리가 에그시에게 보여줬던 모습 그대로 에그시가 엄마 앞에서 새아빠 딘에게 똑같은 대사를 말하며 끝이 난다. 새아빠 딘에게 불만을 가지면서 나쁜 길로 가게 된 에그시, 그리고 그가 가지고 있던 메달로 인해 주어진 한 번의 기회가 전과는 완전히 다른 지금의 에그시를 만들었다. 나에게 주어진 메달은 무엇일까? 더 이상의 방법이 없을 때 내가 외칠 수 있는 '브로그 없는 옥스포드'를 생각하며 전과는 다른 나의 모습을 그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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